찜질방의 大변신 ‘소다미술관’ 개관

[CBC뉴스=권종영 기자] 건축가 아빠, 디자인 컨설턴트 엄마가 아파트 단지 인근 폐건물을 미술관으로 리모델링해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안녕동에 있는 ‘소다(SoDa : Space of Design and Architecture)미술관’ 오픈하우스 파티가 6일 미술관 내에서 지역 주민, 문화·예술 관계자, 기획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파티는 전시, 다과회, 인디밴드 플레이모드의 공연 등 다채롭게 구성됐다.

2층 구조물을 재구성한 미술관에는 비밀이 있다. 바로 폐찜질방을 리모델링했다는 점이다. 건물 구조는 그대로 살리고, 화물 컨테이너를 이용해 내부 전시공간을 만들었다. 또한, 건물 일부의 천장을 뚫어 하늘이 보이는 ‘지붕없는 전시장’을 만들었다. 2층은 우리나라에 흔치 않은 ‘루프덱(Roof Deck : 다양한 용도로 사용하는 평평한 지붕)’으로 구성했다.

아파트 단지 인근에 위치한 폐건물은 공사가 중단된 찜질방으로 지역 주민들의 눈총을 사는 건물이었다. 미관상으로 좋지 않았지만 딱히 해결책이 없어 주민들은 손을 놓고 있었다. 그러던 중 권순엽, 장동선 부부가 이 장소를 발견했다. 두 사람은 노력을 기울여 이곳을 예술인들의 창작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

소다미술관 권순엽 대표는 “찜질방으로 지어지다 공사가 중단된 이 건물을 문화공간으로 바꾸고 싶었다”며 “‘방’의 의미를 재해석하는 공간으로 꾸며봤다”고 리모델링 의도를 설명했다.

권 대표의 아내 장동선 미술관장은 “어린 아이들을 가진 부모들이 아이들과 함께 소통하며 관람을 할 수 있는 특이한 공간”이라고 미술관을 소개하며 “우리 부부도 어린 아이들을 키우는 부모기 때문에 이런 부모들의 입장을 고려해 공간을 꾸몄다”고 말했다.

향후 소다미술관은 지역 주민들이 함께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또한 젊은 예술가들이 창작능력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도록 앞으로 다양한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출처 / http://www.cbci.co.kr/sub_read.html?uid=22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