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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llo, world!_당신의 목소리를 입력하세요>

소다미술관은 2014년 화성시 구도심인 안녕동의 짓다만 찜질방에 들어섰다. 척박한 환경 속에서 9년이라는 시간 동안 동시대 아티스트들의 매개자로 그들의 목소리를 대중에게 전달하며 우리 사회에 필요한 이야기를 펼쳐왔다. 2024년 여름, 소다미술관의 역할을 공공으로 확장하는 실험의 프로젝트 《Hello, world!_당신의 목소리를 입력하세요》를 마련한다.

Hello, world!는 프로그래밍 언어의 첫 번째 출력 문장으로, 새로운 세상의 문을 여는 인사말과 같다. 이번 전시는 “Hello, world!”라는 단어로 시작해, 다양한 사람들이 세상을 향한 메시지로 다음 문장을 채워 넣으며 만들어가는 전시다. 소다미술관은 시대를 대변하는 목소리를 선정해 명료하고 아름답게 전달하는 방법을 건축가 디자이너와 모색한다. 전시에 참여하는 세 팀의 건축가와 디자이너는 공공에게 텍스트를 경험할 수 있는 게시대를 파빌리온 구조로 제안한다. 파빌리온은 조립과 해체가 가능한 가설재scaffold를 이용해 설계된다. 이동성을 확보하면서 도시로의 확장 가능성을 가진 파빌리온은 열린 구조의 형태로 다양한 목소리를 담을 수 있는 작은 미술관이 된다. 파빌리온에 게시되는 목소리는 프로젝트 기간에 주기적으로 교체되며 첫 시작은 파빌리온의 설계자인 건축가와 디자이너의 목소리가 담긴다.

《Hello, world!_당신의 목소리를 입력하세요》는 예술의 개념을 확장하고 적극적으로 대중과 소통하며, 시민의 일상으로 들어가기 위한 <도시는 미술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소다미술관 담을 넘어 야외 공간에서 개최된다. 공동체와 함께 세상을 위한 그리고 세상을 향한 다양한 목소리를 수집하고 펼치며, 서로의 다양성을 존중하고 다른 사람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포용성을 확장해 나가는 실험을 2년간 지속할 예정이다.

📍 전시기간: 2024년 6월 7일(금) – 2024년 9월 7일(토)

📍 전시장소: 소다미술관 야외 전시장

📍 참여작가: 그라운드아키텍츠(김한중), 에스오에이피(권순엽), 프랙티스(이시산, 안서후)

📍지원: 경기도 화성시 (2024 박물관 미술관 지원사업) 

📣 귀로 듣는 전시 해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