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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 ARE COLLECTORS! : 나의 반려그림

기간

장소

작가

2022. 10. 28. - 2023. 02. 26

실내전시장

가지 강희경 고수진 고지티브 김라온 김승연 당이 박유진 사이 상현 손민희 에이욥프로젝트
오승은 오요우 유담 이미나 이해선 임기환 제스타이프 조중현 주혜린 진청 최산호 최인호
폴아 풀림 하호하호 허깅고트 홍태양 60 BUTTERCUP DINGDOOKIM OOO

기간 | 2022. 10. 28 – 2023. 02. 26

장소 | 실내전시장

작가 | 가지 강희경 고수진 고지티브 김라온 김승연 당이 박유진 사이 상현 손민희 에이욥프로젝트 오승은 오요우 유담 이미나 이해선 임기환 제스타이프 조중현 주혜린 진청 최산호 최인호 폴아 풀림 하호하호 허깅고트 홍태양 60 BUTTERCUP DINGDOOKIM OOO

WE ARE COLLECTORS! : 나의 반려그림

WE ARE COLLECTORS! : 나의 반려그림

각기 다른 개성으로 뭉친 33명의 영 아티스트들과 함께 하는 <WE ARE COLLERTORS! : 나의 반려그림>은 자신의 예술적 ‘취향’을 발견하고 자신만의 예술작품 ‘수집’을 경험해보는 전시입니다. 단순히 작품을 전시장에서 바라보는 것에서 더 나아가 나에게 공감과 위로가 되는 작품을 일상에서도 즐길 수 있는 ‘아트 컬렉팅’의 경험을 나누고자 합니다. 

이번 전시는 우리 삶에 위로와 행복을 가져다주는 반려 동물과 반려 식물처럼 ‘그림’도 우리의 든든한 ‘반려’가 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나의 짝이 될 수 있는 ‘반려 그림’을 찾았다면, 이 특별한 경험을 소중한 사람들에게도 선물해 보세요. 

작품을 소유하는 동시에 내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를 발견하고 응원하는 아트 컬렉팅의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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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소개

강선아

빈 벽만 보면 그림을 그리려던 소녀가 있다. 펜을 장난감 삼아 놀던 소녀. 소녀는 커서 어른이 되었지만 아이는 그대로 남아서 우리가 볼 수 없는 것을 보고, 기억한다. 웃는 표정, 놀라는 표정, 작은 손짓과 몸짓, 작가가 창조한 그림 속 캐릭터는 저마다의 모습으로 작가의 기억을 대신한다. 그래서 강선아의 그림엔 구김이 없다. 그늘도 없고 미움도 없다. 어떤 경계도 차별도, 혐오와 편견도 없다. 재단되지 않은 시선과 홀로 간직해온 순수한 삶의 영역, 때 묻지 않은 아이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작가의 시선을 대변한다. 때로는 재치 있고 때로는 유쾌하게, 누구를 만나든, 어떤 경험을 하든, 작가의 손끝에선 모두가 포근해진다

김기정

김기정의 눈에 바람은 선을 그리며 분다. 나무는 색색으로 변해가고 파도는 겹겹이 흐른다. 잔디는 가로로 뻗어나가고 나뭇잎은 낱낱이 떨어지며 꽃들은 조그맣게 자란다. 김기정의 세계에서 시간은 촘촘하게 나뉘어있고 고양이의 걸음처럼 조용히 흐른다. 오랫동안 마주한 일상의 아주 작은 부분도, 사소한 기억도 작가는 그저 지나치는 법이 없다. 때때로 만나는 모든 것이 작품에 녹아든다. 그리고 싶은 것이 어떤 것이든, 광활한 바다든, 동물의 털 한 가닥이든, 작가는 가장 작은 붓으로 가장 큰 세상을 그린다. 하고 싶은 말이 많아서 아주 오랫동안 공을 드린다.

김현우

‘분 단위로 쪼개놓은 알람’ ‘하루를 빼곡히 기록하는 문서‘ ‘경계 없는 실험과 도전’ 이 모든 것이 김현우를 설명한다. 작가의 초반 기록물은 낙서에 가까웠다. 학창 시절 내내 도형, 음표, 수학 공식 등을 적어왔고 친구들의 이름을 빼곡히 쓰기도 했다. 점점 이름이 빠지고, 선들은 변형되고, 색이 더해지며 작품의 시작을 알렸다. 작가의 드로잉은 픽셀이라는 이미지로 재구성되었고 쌓여진 픽셀은 또 다른 작업들과 겹쳐지고 반복되며 다양한 이미지로 진화해갔다. 수백 권의 연습 노트를 남기면서 작가의 작업은 행간이 복잡한 시를 닮아갔다. 단숨에 해석되긴 어려워도 그 깊이가 점점 짙어져갔다. 작은 픽셀 조각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연결되듯, 작가가 그려낸 경계없는 세상 속엔 수많은 사람들의 꿈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

김현우

‘분 단위로 쪼개놓은 알람’ ‘하루를 빼곡히 기록하는 문서‘ ‘경계 없는 실험과 도전’ 이 모든 것이 김현우를 설명한다. 작가의 초반 기록물은 낙서에 가까웠다. 학창 시절 내내 도형, 음표, 수학 공식 등을 적어왔고 친구들의 이름을 빼곡히 쓰기도 했다. 점점 이름이 빠지고, 선들은 변형되고, 색이 더해지며 작품의 시작을 알렸다. 작가의 드로잉은 픽셀이라는 이미지로 재구성되었고 쌓여진 픽셀은 또 다른 작업들과 겹쳐지고 반복되며 다양한 이미지로 진화해갔다. 수백 권의 연습 노트를 남기면서 작가의 작업은 행간이 복잡한 시를 닮아갔다. 단숨에 해석되긴 어려워도 그 깊이가 점점 짙어져갔다. 작은 픽셀 조각이 끊임없이 생겨나고 연결되듯, 작가가 그려낸 경계없는 세상 속엔 수많은 사람들의 꿈과 이야기가 담겨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