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useum soda

PALYGROUND

ARTIFICIAL NATURE 인공자연 :
콘크리트에 자연을 담다

기간

장소

작가

2015. 09. 19 - 2016. 01. 31

실외전시장

강은혜, 최성임, 장인희, 프로젝트 숨쉬다

기간 | 2018. 04. 07 – 2018. 11. 25
장소 | 실외전시장
작가 | 남정민·우준승·최수희·정대건

전시개요

전시개요

“공간을 탐험하며 만나는 예술, 모두의 상상놀이터 플레이그라운드” 상상이라는 도전과 모험의 여지를 주는 공간, 탐험을 통한 능동적 놀이로 감성의 성장을 이루는 공간, 플레이그라운드전은 소다미술관만의 특이한 공간 구조를 활용해 아이와 어른 모두 공간속에서 예술을 탐험하며 상상하는 열린 놀이터를 만들기 위해 기획되었습니다. 획일화된 시스템 속에서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다름을 인정하는 다양성의 부재로 많은 사회적 문제를 야기시키고, 우리들을 수동적인 무력한 존재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이에 소다미술관은 예술을 통해 자유롭게 상상하고 움직일 수 있는열린 놀이터를 마련했습니다.
찜질방 구조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소다미술관의 루프리스 갤러리 Roofless Gallery는 콘크리트의 열린 구조를 통해 자연과 만나는 특별한 공간으로, 예술가와 건축가에 의해 매 전시마다 새로운 공간으로 재탄생되며 관객에게 다채로운 감각과 경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2018년 4월 소다미술관은 루프리스 갤러리에 건축가와 ‘인공자연’을 마련합니다. 로 선보이는 이번 전시는 오늘날 콘크리트 환경에서 자연과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모색해보는 전시입니다. 소다미술관은 건축가 세 팀과 루프리스 갤러리 안에 자연을 대신할 수 있는 대안공간을 마련했습니다. 건축가의 시선으로 구현된 인공자연은 오늘날 콘크리트로 둘러싸인 우리의 환경 안에서 자연과 교감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제안하고 있습니다. 남정민은 도시의 틈새에서 자생하는 식물에 주목하고 이들을 재배치하여 자연을 다른 시각으로 제시합니다. 우준승은 자연에서 유래한 직조기술을 단일 재료로 구현하며 자연친화적이고 구조적인 쉼터를 마련하고 있으며, 최수희·정대건은 최소한의 구조물을 통해 미술관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자연을 지각하고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관객은 루프리스 갤러리 안에서 새로운 자연과 만나고 교감하며 앞날 우리와 공존할 수 있는 다양한 자연의 모습을 모색하고 상상해 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작가소개

장인희

희노애락의 순간을 신체 언어로 표현한고 있는 인간들의 모습을 거울로 나타내고 있다. 작가는 의도를 배제한 채 손의 자연스러운 움직임에 따라 거울을 오리는데, 이렇게 완성된 인간의 모습은 유일하면서도 우연적인 우리의 순간을 대변해 준다. 순간들은 서로 연결되어 하나의 커다란 움직임을 보이고, 일상적인 순간들이 서로 관계를 맺고 축적되어 나타나는 결정적 순간을 표현한다. 이러한 순간들은 빛과 함께 반짝이며 찬란한 우리의 순간과 결정적 순간의 울림을 보여주고 있다.

프로젝트 그룹 숨쉬다

미술관 외부공간을 유유히 헤엄치며 하늘을 향해 날아가는 물고기 떼는 물 속 에서만 살아가는 ‘물고기’이기를 거부한다. 이들은 일탈을 실현한 자유로운 모습으로 우리에게 대리만족을 주는 존재들이다. 매일 반복되는 일상으로 인해 일탈을 꿈꾸는 우리들에게 꿈 꿀 수 있는 자유와 용기를 선사해 준다.

강은혜

소다 내 미로처럼 구성된 Roofless Gallery에 설치되었다. 점과 점을 이어 연결한 수많은 선들이 구성하는 분할된 공간은 독립된 개별성과 다양성을 동시에 구축해 나가며 유기적인 새로운 공간을 만들어 나간다. 관람객들은 작품 속으로 들어가 선들이 중첩되고 교차 되는 공간 속에서 공간을 가득 채우는 공기의 중력과 밀도 그리고 운동감을 느끼는 낯선 경험을 만나게 된다.

최성임

일상에서 쉽게 마주하는 재료들은 작가의 작품을 통해 새로운 질서와 시각적인 아름다움을 갖는 예술작품으로 탄생한다. 신비롭게 재구성된 사뭇들이 미술관 곳곳에 머무르게 된다. “있다가 금방 사라지는 구름처럼, 이 작품도 우리의 삶도 머무는 듯 하지만 곧 여행을 떠날 것이다. 잠시나마 가득 머물고 있는 이 공간에서 멈출 수 있기를 바란다.” 다.

상상놀이터

소다미술관에서는 한글 모듈을 이용해 나만의 우주를 상상해보고 만들어보는 “상상놀 놀이터”를 마련하였다. 상상놀이터는 글을 읽는 수단이라는 한글의 기능을 넘어, 조 형성을 탐구하고 구조적으로 파악하며 한글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공간이다. 한글 모듈을 이용해 나만의 상상을 표현하고, 구성해 나가며 또 다른 우주를 창조해 나가는 활동은 관람객들에게 건축적 사고와 한글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작가소개

남정민

남정민은 도시 보도블록과 콘크리트 틈 사이에서 자생하는 식물에 집중한다. 잡초라고 불리는 자생식물은 척박한 환경에서도 도시에 산소를 공급하고, 열섬현상을 완화하는 등 자연의 역할을 다하지만 그 크기와 부피로 인해 자연으로 인지되지 못하고 있다. 남정민은 <리빙 홀>이라는 프로젝트를 통해서 자생식물에 대한 인식을 전환한다. 자생식물은 콘크리트 화분으로 옮겨져 다양한 모양으로 결합되며 루프리스 갤러리에 설치된다. 사람의 눈높이에서 군집을 이루며 설치된 식물은 잡초가 아닌 하나의 커다란 자연으로 관객에게 다가선다. 관객은 <리빙 홀>을 통해 건축과 자연이 공존할 수 있는 도시를 그려볼 수 있게 된다.

우준승

우준승 건축가의 은 자연에서 유래한 직조기술 Weaving Technique에서 출발한다. 바구니 직조기술은 인간의 손을 통해 이루어지는 가장 원초적이면서 자연친화적인 조직 방법으로 우준승은 이를 스티로폼 튜브라는 단일 재료로 구현한다. 스티로폼 튜브가 서로 엮이며 증식되는 모습은 유기적인 형태로 살아 숨 쉬는 생명체를 떠올리게 하고, 단순한 구조가 끊임없이 되풀이되는 식물의 프랙탈을 연상케 하며 또 다른 자연을상상하게 만든다. 은 자연적인 쉼터 SHELTER를 제공함과 동시에 자연으로 부터 보호하는 피난처 SHELTER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하며 다양한 자연의 풍경을 선사한다.

최수희·정대건

최수희·정대건 건축가는 루프리스 갤러리에 최소한의 구조물을 더해, 미술관에 이미 존재하고 있는 자연과의 교감을 모색한다. 최수희·정대건은 갤러리 동선을 따라 유연한 콘크리트 커튼을 설치한다. 커튼은 자연을 바라보는 창으로 또는 주변의 인공적인 환경을 분리하는 가림막으로써 역할을 수행하며 하늘 땅 바람을 효과적으로 불러낸다. 관객은 루프리스 갤러리를 거닐며 거울의 반사로 끝없이 펼쳐지는 땅의 광활함을 느끼고, 커튼의 움직임으로 불어오는 바람을 맞이하며, 평상에 앉아 프레임 속의 하늘을 감상할 수 있다. 관객은 공간을 경험하며 가까이 있는 자연을 풍부하게 느끼고 교감하게 된다.